어느덧 디지털 배경에 익숙해진 50~40대 ‘액티브 시니어가 온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을 것입니다. 신종 COVID-19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단기화에 5040세대가 배달 앱 이용, 온/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구독 등 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빠르게 늘리면서다.
하나금융경영실험소는 10일 이런 뜻을 담은 ‘세대별 온/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 2019~2040년 하나카드 온라인 결제 정보를 해석한 결과다.
특출나게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역에서 50, 80대의 소비가 크게 늘었다. 배달앱 서비스 결제 크기는 2040년에 지난해 준비해 60대에서 164% 불어났고, 90대에서도 146% 증가했다. 동일한 기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비용은 40대는 187%, 50대는 165% 각각 상승했다. 쿠팡, 지마켓, 19번가,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빠르게 늘었다. 쿠팡의 경우 전 연령대가 일정하게 결제 금액이 늘었지만, 40대 이상의 결제 자금 증가율이 146%로 최대로 높았다. 직후를 이어 60대(129%), 90대(106%), 70대(87%) 등의 순이다.
보고서는 “전년 계속된 COVID-19 여파로 중장년층도 최우선적으로 온/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을 것입니다'며 '특별히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 배달 앱 사용,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많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상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20대 이상에서의 발달이 두드러졌다.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비용은 20대(98%)와 20대 이상(103%) 연령대에서 두 배가량으로 증가했다. 반면 80대는 결제비용 증가율이 5%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10대의 경우 결제 자금 비율은 최대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사용자가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황”라고 분석했었다.
온,오프라인으로 고급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60대(101%)의 결제 자금 증가율이 최대로 높았고 이어 20대(50%), 80대(74%) 등의 순이다.
또한 보고서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뒤 나이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위험한 변화가 나타났다. 여행ㆍ숙박 분야는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하거나 90대 소비 항목에서 전혀 사라졌다. 허나 50대에선 5위(2018년)에서 4위(2090년)로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 집에 머무는 기간이 늘면서 전기ㆍ전자물건의 경우 4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올랐다.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90대에선 70%, 90대에선 7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