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도 통신 정보 등을 사용한 대안신용평가로 금리 감면 등 혜택을 본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통신사 가입시간, 통신료 납부 정보를 비롯해 로밍, 통화, 정보 사용량 등를 사용해 사회 초년생 등 금융 이력 부족자 타겟으로 신용평가를 하는 방법이다. 통화 패턴까지 해석해 대안신용평가에 활용하는 외국 사례와 비교해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해외에서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가 내년 7월부터 본격화할 예정인 만큼 다양한 정보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활성화가 보여진다.
19일 금융권의 말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11월부터 신용점수가 낮거나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이들을 평가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모형(CSS)을 사용하고 있을 것입니다.
새 신용평가모형은 카카오뱅크가 2019년 9월 금융서비스 실시 바로 이후 쌓아온 대출 이용 대상들의 금융 거래 정보를 해석해 적용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이동통신 3사가 보유한 통신비 정상 납부 시간이나 정보 평균 사용량 등 통신과금 서비스 이용 아이디어 등도 추가해 신용평가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하반기에는 신용평가모형에 휴대폰 소액결제아이디어와 개인 사업자 매출 데이터에 대한 해석 결과도 적용할 예정이다.
대출비교 서비스를 하는 핀테크 기업 핀크는 2019년 SK텔레콤과 손잡고 통신 정보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구축해 T스코어를 산출하고 있습니다. 주요 대상자는 금융 이력이 부족한 사회 초년생이다. 핀크 관계자는 '예컨대 통화량이 많을 경우 산업상 통화를 왕성하게 한다고 추정할 수도 있어 이를 T스코어에 적용해 효과적 요인으로 신용평가를 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기준 핀크 대출비교 서비스에서 대출 허락들을 받은 전체 고객 중 35%가 T스코어를 통해 최대 8%포인트 금리를 감면 받았다. 또, 누적 승인금액(19조9000억원) 중 T스코어를 통해 금리 감면 혜택을 받은 자금은 9조6300억원으로 20%를 차지했다.
연령대스평가정보 관계자는 '미국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를 보면 통신 정보를 기존 개인신용평가모형에 적용할 때 신용아이디어 부족자의 스코어 산출이 가능하며 통신 정보를 배합하면 기존 스코어의 성능을 아주 높일 수 있어 연체율을 떨어뜨리고 승인율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