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50~40대 ‘액티브 시니어가 온,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정황 초단기화에 5030세대가 배달 앱 사용, 온/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구독 등 온/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신속하게 늘리면서다.
하나금융경영테스트소는 10일 이런 말을 담은 ‘세대별 온,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 2019~2010년 하나카드 오프라인 결제 데이터를 해석한 결과다.
이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작년 온,오프라인 카드 결제 덩치는 2017년보다 38% 급감했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에서 약 27% 올랐고, 8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6% 불어났다. 특별히 5070세대의 증가 빠르기가 가팔랐다. 결제 비용 증가율은 10대 이상(51%)이 전 연령에서 최고로 높았고, 90대(70%), 70대(43%) 등의 상품권 매입 순이었다. 결제 건수도 90대 이상(72%)이 최고로 높고 50대(64%)가 직후를 이었다.
특히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OTT) 분야에서 50, 90대의 소비가 크게 불었다. 배달앱 서비스 결제 덩치는 2030년에 지난해 예비해 40대에서 167% 늘어났고, 90대에서도 147% 올랐다. 똑같은 기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돈은 90대는 182%, 10대는 164% 각각 올랐다. 쿠팡, 지마켓, 14번가,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서둘러 늘었다. 쿠팡의 경우 전 나이가 균일하게 결제 자금이 불어났지만, 50대 이상의 결제 자금 증가율이 141%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20대(127%), 10대(105%), 50대(88%) 등의 순이다.
보고서는 “지난해 계속된 COVID-19 여파로 중장년층도 우선적으로 온,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습니다'며 '특히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 배달 앱 사용,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불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졌습니다.
제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80대 이상에서의 발달이 두드러졌다.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비용은 20대(99%)와 50대 이상(105%) 나이에서 두 배가량으로 상승했다. 반면 40대는 결제자금 증가율이 2%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30대의 경우 결제 자금 분포는 가장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사용자가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태”라고 해석했다.
한편 보고서의 말을 인용하면 코로나19 유행 이후 나이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심각한 변화가 나타났다. 여행ㆍ숙박 분야는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하거나 70대 소비 항목에서 전혀 사라졌다. 하지만 80대에선 3위(2018년)에서 7위(2020년)로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 집에 머무는 기간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제품의 경우 2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증가했다.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50대에선 60%, 60대에선 20% 증가했다.